울산 태화강 비소 오염 논란

입력 2012-03-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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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비소가 섞인 토석을 밭의 성토재로 사용해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환경오염피해대책위원회는 1일 “두산리 먹골마을 옆 밭에 성토재로 사용한 토석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비소가 함유돼 있다”며 “이 때문에 토양과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밭 아래로는 태화강의 지류인 척과천이 흐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터널공사 현장의 물을 채취해 포스텍에 의뢰했더니 0.024㎎/㎏의 비소가 검출됐다”며 “비소 허용기준은 하천수는 0.05㎎/㎏ 미만이고 지하수는 0.01㎎/㎏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가 오면 비소가 섞인 물이 척과천으로 유입돼 태화강 중류로 흘러가 하천을 오염시키거나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밭을 성토한 비소가 섞인 토석은 당장 안전한 곳으로 치우고 완벽한 비소 대책을 세운 뒤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에서는 “터널공사 현장에서 나온 암석에 함유된 비소는 자체 조사 결과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며 “현재 위해성 평가가 진행 중으로 4월 중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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