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주도한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

입력 2012-02-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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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이끈 박성호 기자회장를 해고해 파문이 일고 있다. MBC는 또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게도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29일 오전 MBC는 징계인사위원회를 열고 두 기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김재철 사장은 징계인사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이날 오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사유는 '회사 질서 문란'으로, 기자회장에 대한 해고 조치는 MBC 5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두 기자는 지난달 편파보도의 책임을 물어 MBC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불신임투표를 주도했다. 이에 MBC는 박성호 기자가 진행하던 '뉴스투데이' 앵커직에서 물러날 것을 통보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장 해고 사태와 관련, MBC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 나은 방송을 만들고자 했던 기자들의 목소리에 단 한 번도 귀 기울이지 않던 김 사장이 엄포 끝에 내놓은 첫 칼부림이 해고라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를 일터에서 떠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다름 아닌 공정방송을 붕괴시키고 조직문화를 망쳐놓은 김재철 사장"이라며 "MBC에서 가장 먼저 해고당해야 마땅한 이는 김재철 사장"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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