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미시간·애리조나 경선 승리

입력 2012-02-29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롬니 대세론’ 재점화…6일 슈퍼화요일에 시선집중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미시간·애리조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모두 10개 주에서 경선이 실시되는 다음달 6일 ‘슈퍼화요일’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 이날 경선에서 롬니 전 주지사가 기분좋은 2승을 수확함에 따라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경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율 95%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롬니 전 주지사는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37%로 근소한 차이로 롬니 전 주지사에 밀렸다.

개표 초반에는 샌토럼 전 의원이 한때 1위에 오르는 등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결국 롬니 전 주지사는 자신의 고향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텃밭’에서 신승을 일궈냈다.

사실상 이 지역 경선을 포기한 론 폴 하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각각 12%와 7%의 득표율에 그쳤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동시에 실시된 애리조나주 프라이머리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 등에 압승을 거뒀다.

CNN과 AP통신 등 현지 주요 언론은 이날 투표종료 직후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롬니 전 주지사의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예측 보도했다.

CNN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44%의 득표율로 27%의 샌토럼 전 의원을 여유있게 누르고 승리했다.

깅리치 전 의장과 폴 하원의원은 16%, 11%의 득표율을 각각 얻어 롬니 전 주지사의 득표율을 한참 밑돌았다.

롬니 전 주지사는 지금까지 9차례 경선에서 깅리치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를 제외하고 샌토럼 전 의원과 4대4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특히 그는 이날 승리를 토대로 슈퍼화요일에 상승모멘텀을 이어가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어서 향후 경선의 향배가 주목된다.

샌토럼 전 의원도 지난 7일 미주리주 미네소타주 콜로라도주 경선에서 ‘트리플 승리’를 거둔 뒤 11일 메인주 코커스에 이어 이날 2패로 주춤했으나 슈퍼화요일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특히 샌토럼 진영에서는 이날 미시간주 경선에서 선전하면서 ‘롬니 대세론’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었을 뿐 아니라 공화당 경선전에서 롬니 전 주지사와의 양강구도를 사실상 굳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79,000
    • -0.42%
    • 이더리움
    • 5,158,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75%
    • 리플
    • 703
    • +0.86%
    • 솔라나
    • 225,700
    • -0.88%
    • 에이다
    • 622
    • +0.32%
    • 이오스
    • 996
    • -0.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3.05%
    • 체인링크
    • 22,450
    • -0.58%
    • 샌드박스
    • 58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