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의 ‘예스맨’ 되지 않을 것”

입력 2012-0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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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등 서방에 ‘예스맨(yes man)’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은 선거를 4일 앞둔 이날 이 같이 밝히고 미국의 핵 우위를 허용하지 않고 지구촌 문제에서도 서방 주장에 굴복하지 않다고 전했다.

푸틴은 그러나 미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이날 유세를 마치고 한 핵무기 연구센터 인근에서 안보 전문가들을 만나 필요하다면 미국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강력한 지도자상을 부각시켰다.

푸틴 총리는 “대미 관계에서 현재 냉기가 감돌고 있다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처럼 필요하면 서방에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서방 국가들이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리아 이란 등과 같은 정부를 타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유럽에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하려는 것과 관련해 “그들이 진지한 논의를 원치 않고 있다”며 “균형을 파괴하고 독점하겠다는 의도가 있어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 ”고 다짐했다.

푸틴 총리는 “국민과 전인류에 부여된 책무를 인정하고 핵무기 경쟁을 하지 않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핵무기 경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추가 무기감축 결정을 진지한 고려 없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래무기의 정확도가 높아질 때까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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