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이혼위해 주식 매각…도대체 얼마길래?

입력 2012-02-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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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에릭 슈미트(56) 구글 회장이 이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회사 주식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13년간 결혼생활을 한 아내 웬디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기에 드는 비용은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인 15억달러(한화 약 1조6천800억원)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슈미트의 전 재산인 62억달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거액이며 슈미트는 현금 확보를 위해 구글 주식 24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아이샤 발덱은 결혼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절반으로 나눈다는 캘리포니아의 법이 적용되면 슈미트가 잠재적으로 잃게 될 재산이 4분의 1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메일은 또 이번 일을 통해 슈미트가 전미외교협회(CFR)의 리사 쉴즈(46)라는 여성과 1년 반 동안 교제해온 사실이 공개됐다면서, 수년간 추측만 무성했던 그의 실제 결혼생활이 밖으로 드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역사상 가장 큰 비용을 들여 이혼한 주인공은 총 17억달러를 쏟아부은 영국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그의 부인 애나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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