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임기 5년 남아..일 끝낼 것”…재선 자신감

입력 2012-02-24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페인어방송 인터뷰, 이민정책개혁 강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나의 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아직 5년 남아있고 추진하고 있는 일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내 최대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민정책 개혁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연말 대선 판세에 대해 “박빙의 승부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는 달리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정치전문매체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주자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5.7%포인트 앞섰으며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에게도 6.4%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에게 4%포인트 뒤졌으며 샌토럼 전 의원에게는 1%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올 연말 대선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민정책 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공화당을 비판했다.

오바마는 “결국 이걸 하기 위해서는 의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가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화당은 불행하게도 이민개혁에 대해 ‘립서비스’만 할 뿐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해서는 “공화당의 선두주자는 (불법체류자 자녀 구제를 위한) ‘드림(DREAM)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후 이민정책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서도 말했다.

그는 “내가 노력하지 않았다면 약속을 어긴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나는 한사람이고, 왕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우리는 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의회에 책임을 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99,000
    • -0.06%
    • 이더리움
    • 5,291,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57%
    • 리플
    • 730
    • -0.68%
    • 솔라나
    • 245,100
    • -0.81%
    • 에이다
    • 668
    • -0.15%
    • 이오스
    • 1,169
    • -0.51%
    • 트론
    • 164
    • -2.96%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2.04%
    • 체인링크
    • 23,060
    • -0.3%
    • 샌드박스
    • 631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