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용석 의원 “명예훼손 민·형사 소송”

입력 2012-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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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강용석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박 시장 아들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 결과 강 의원이 제기한 병역의혹이 허구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22일 “아들의 MR 촬영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병역의혹은 완전한 허구이고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임이 드러났다”며 강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들의 MRI 촬영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류경기 시 대변인이 말했다.

박 시장은 “변호인단이 법률적 검토를 거친 뒤 병역의혹 제기자의 명예훼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무책임하게 동조한 사람들은 모두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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