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연애' 유다인 "4시간 쫄딱 비맞고 나니…"

입력 2012-02-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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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통의 연애' 유다인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다인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스페셜 '보통의 연애'(연출 김진원, 극본 이현주)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어려움은 없는데 많이 추웠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유다인은 간담회에 하루 앞서 21일 비를 맞는 신을 촬영하면서 4시간동안 살수차의 물세례를 온 몸으로 맞아냈다.

스토리상 상대역 연우진은 우산을 쓰고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연우진은 "사실 나도 많이 추웠는데 유다인의 모습을 보니 차마 춥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김진원 PD는 "연우진이 쓰고 있던 우산 역시 멀쩡한 우산이 아니어서 비를 맞긴 했어서 추웠을 텐데 '옷을 입겠다는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어 "비오는 장면 촬영이 예정보다 길어져 유다인이 비를 많이 맞았다"면서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말 걸기가 어려웠다"고 유다인의 열연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다인은 '보통의 연애'에서 7년 전 살인용의자로 지목을 받은 아버지 탓에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삶을 살면서 사랑이 없다고 여기던 관광안내소 직원 김윤혜로 분한다.

윤혜는 죄를 짓지 않고, 잘못하지 않는 삶을 사는 데만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재광(연우진 분)을 통해 스물 다섯 생애 처음으로 다가온 설렘을 만난다.

'보통의 연애'는 남들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 연애가 가장 어려웠고 가장 하고 싶었던 두 남녀 윤혜(유다인 분)와 재광(연우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오는 29일 밤 9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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