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박유천-엄태웅… 3월 수목드라마 '2차 전쟁'

입력 2012-02-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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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이 지나간 자리 승자는 누구?

2012년 첫 번째 수목드라마 대전은 MBC‘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압승으로 끝날 전망이다. 하지만 ‘해품달’이 끝나도 수목드라마 삼파전은 계속된다. 다음 달에는 더 강력하고 더 흥미로운 공중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무엇을 골라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 것이다.

▲MBC

◇MBC ‘킹투허츠(킹2hearts)’

‘국민 남동생’ 이승기와 ‘시크릿가든’으로 흥행성을 인정받은 하지원이 만난 이 작품은 캐스팅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란 가상 설정 속에서 북한 특수부대 여자 장교와 왕위 계승을 앞둔 남한 왕자와의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리는 20부작 미니시리즈다. 하지원은 북한 사투리는 물론 군대 문화까지 공부해가며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폼 잡는 멋진 왕이 아닌 지상 최대의 날라리 국왕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해품달’ 덕분에 MBC는 시작부터 조금 여유가 있다. 오랜 암흑기를 깨고 성공한 ‘해품달’의 인기를 ‘킹투허츠’가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연합뉴스

◇SBS ‘옥탑방 왕세자’

SBS도 독특한 설정으론 만만치 않다.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을 초월해 조선에서 현대로 날아온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21세기 대학민국을 살아가는 박하(한지민 분)가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토마토’ ‘미스터 큐’ 등 19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대성공을 이끈 이희명 작가가 오랜만에 집필을 맡았다.

특히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사극 ‘뿌리깊은 나무’의 밀본 출신 배우 송옥숙 안석환 최우식을 비롯해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이문식까지 등장해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KBS 2TV ‘적도의 남자’

‘킹투허츠’와 ‘옥탑방 왕세자’가 코믹 터치를 가미했다면 ‘적도의 남자’는 정통 멜로를 표방한다. 배우 김지수가 열연했던 2008년 드라마 ‘태양의 여자’의 남자 버전으로 알려진 ‘적도의 남자’는 적도처럼 뜨거운 욕망을 가진 두 남자의 사랑과 복수를 그리는 작품이다. 팽팽한 대결을 펼칠 두 남자주인공 엄태웅 이준혁과 함께 삼각 로맨스를 형성할 이보영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과연 ‘적도의 남자’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KBS 미니시리즈를 뜨겁게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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