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 난항

입력 2012-0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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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채권단, 손실분담 확대 거부로 늦어져

그리스 문제를 둘러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회의가 20일(현지시간) 12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오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그리스 정부부채 비율을 앞서 목표한 120%로 맞추는 방안들에 합의하지 못해 2차 구제금융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의 긴축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과 채무상환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을 포함해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승인하기 위한 다른 요소들은 모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U 소식통은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PSI) 확대를 요구했으나 은행들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은 유로존이 최근 재분석을 통해 나온 2020년 그리스 정부부채 비율 129%를 애초 목표한 120%로 낮추는 방안들 중 하나다.

GDP 대비 120%로 낮춘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55억유로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민간채권단의 손실 확대를 압받하는 셈이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리스 지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이 확정되고 몇 달 시간버는 것 뿐, 부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추가 긴축안을 이행하게 될 경우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리스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당선된 새 정부가 약속한 긴축안 이행을 지킬지도 의문이라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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