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머니' 김영옥, 경력이 이렇게 화려했어?

입력 2012-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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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국민할머니 김영옥이 화려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김영옥은 16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연기 인생에 대해 고백하는 가운데 연기계에 입문하기 전 아나운서와 성우를 거쳤던 화려한 경력을 밝혔다.

이날 김영옥은 "1960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춘천에서 뉴스도 하고 교양 프로그램 진행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나운서 입사 8개월만에 퇴사했다. 당시에는 객지생활이 힘들었다"며 "월급이 2000원이었는데 월급이 적어 생활이 힘들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영옥은 "이후 MBC 성우 1기로 입사했다"며 "성우 당시 '로봇 태권V'의 훈이와 '마징가Z'의 쇠돌이 더빙으로 인기를 끌었다"라고 밝혔다.

또 "31살부터 할머니 연기를 했다. 지금은 살이 좀 쪘는데 예전에는 볼에 살이 없었다. 분장하시는 분이 '노인분장에는 최고란 말이야'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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