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굿리지, 외상성 치매 증상…베르나르도 사망 이어 격투기팬 '충격'

입력 2012-0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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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굿리지(46.캐나다)가 외상성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베테랑 파이터 게리 굿리지가 지난 14일 캐나다의 뇌과 전문의를 찾아가 외상성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복서와 미식축구 선수 등 머리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는 운동선수들에게 종종 발병하는 '만성 외상성 뇌병변 장애'가 있음을 통보받았다.

실제로 굿리지는 파이터 생활을 은퇴하기 직전 닥치는 대로 경기에 출전하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고, 무수한 KO패를 당하며 충격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리지는 이에 대해 최근 'MMA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충격은 K-1 경기 때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회는 없다. 나는 내 인생을 사랑했으며 다시 선택해도 이 길을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1 전설 마이크 베르나르도(42.남아공)의 사망 소식도 알려지면서 격투기 팬들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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