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내 중견기업 육성책 마련

입력 2012-0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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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지원 ·규제 완화·인재확보 등 지원 방안 마련

정부가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시스템 구축 및 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견기업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중견기업 육성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과 중견기업 대표 81명, 관계부처 장관 및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중견기업 대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중견기업 육성 지원위원회’를 구성, 올해 상반기에 중견기업 육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해 3가지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중견기업 성장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시책을 발굴키로 했다.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관련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성장과 혁신에 필수적인 제도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견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키로 했다. 글로벌 전문기업 클럽을 결성하고 우수 중소·중견기업 알리기 등을 통한 중견기업 인식 제고에 나서 많은 우수인재가 중견기업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중견기업이라는 개념은 지난해 3월 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7월부터 정식으로 자리잡았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 아니면서 상호출자제한집단 소속기업이 아닌 기업을 의미한다. 2010년말 기준으로 전체 기업의 0.04%(1291사)에 불과하나 고용은 80만2000명(8%), 수출은 592억달러(12.7%)를 차지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해“2008년에서 2010년까지 총 380개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매출 1000억을 달성한 기업도 2007년 102개 대비 3배 증가한 315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84개사가 벤처에서 1000억대 기업으로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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