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그리스發 훈풍…2000선 안착 성공

입력 2012-0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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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개장 직전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프로그램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0.60%) 내린 2005.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룬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시작했다.

장 시작 전 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차익실현 및 기술적 부담감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유로존 관련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이번주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할 것이란 전망에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164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3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업종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증권업종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은행, 기계, 종이.목재, 화학, 보험, 건설업, 금융업, 음식료품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기아차가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1~2% 가량 올랐다. 삼성전자(1.98%)와 SK이노베이션(0.79%)도 상승했다.

LG화학, KB금융, S-Oil,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은 약세였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비롯해 48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325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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