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농심과 삼양식품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농심은 악화된 실적이 바닥을 찍고 개선되며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의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라면류 신제품 출시로 하락했던 점유율이 2분기부터 반등하고 라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으로 역사적·상대적 저평가인 현 주가 수준에서 매집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나가사끼 짬뽕의 흥행이 계속되고 후속 신제품도 나와 잠재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나가사끼 짬뽕 라인은 주야로 가동되고 주말에도 운영중이며 재고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탄탄하다”면서 “생산라인 증설이 2월말 완료되면 나가사끼 생산규모는 월 2100만개에서 2600만개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속 신제품을 구상 중으로 상반기 중 1~2개가 제품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