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사태, 레바논으로 확산되나

입력 2012-02-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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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시리아 '알라위파' 대 반 시리아 '수니파'간 갈등고조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이웃나라 레바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레바논 제2의 도시 트리폴리에서 시리아 정권에 적대적인 수니파 무슬림과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알라위파간 충돌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절반은 교전을 막으려고 파견된 레바논 군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당국은 이 지역에 군을 배치했지만,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추가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수니파가 다수인 트리폴리에서는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수니파와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알라위파간 충돌이 잦았다. 알라위파는 시아파의 한 분파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정파이기도 하다.

레바논은 이슬람과 기독교 등 18개 종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모자이크 국가'로 불린다. 특히 레바논은 시리아의 20여년에 걸친 정치간섭으로 정당과 정치인들 역시 반 시리아와 친 시리아파로 갈려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주말 동안 유혈 사태가 계속됐다. 지난 11일에는 시리아 전역에서 31명이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숨졌으며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홉스에서만 시민 10명이 정부군 탱크의 폭격으로 숨졌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12일 카이로에서 시리아 사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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