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女승무원들이 '외화반출' 에 동원되다니…

입력 2012-0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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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외화를 밀반출해온 항공사 여승무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체류 중인 필리핀 노동자들로부터 송금을 의뢰받고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무등록 환전업자 R(59)모씨와 국내항공사 승무원 M(27.여)모씨 등 필리핀인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2800여회에 걸쳐 수도권, 충남, 경남 등지의 필리핀 노동자로부터 약 32억원을 받아 이를 달러로 환전한 뒤 항공사 여승무원을 통해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상적인 해외 송금은 수수료가 높고, 불법 체류자는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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