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겨울골프, 낙상방지 주의보

입력 2012-02-09 14:44 수정 2012-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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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골프를 접는다? 골프 마니아들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주말마다 필드로 향한다. 평소에는 입지도 않는 내복을 껴입고, 두터운 양말에 장갑에 귀마개와 털모자까지, 그야말로 중무장한 채 필드로 나선다.

겨울이라고 해서 골프를 포기할 수 없다면, 필드에 나가기 전 단단히 준비하자. 옷차림은 철저하게 보온에 초점을 맞춘다. 두툼한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쪽이 더 따뜻하고 골프스윙에도 도움이 된다. 귀마개와 보온용 장갑, 손난로 등 소품도 꼼꼼히 챙긴다.

복장을 모두 갖춘 후에는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준비운동과 연습 스윙을 해서 몸을 풀어준다. 그런 다음 제자리에서 숨이 살짝 찰 때까지 가볍게 뛰면서 심폐기능을 활성화시킨다.

필드에서는 스윙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도 예기치 않은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얼어있는 그린을 평소처럼 과감히 공략하다가 손목이나 팔꿈치, 어깨, 갈비뼈 등에 부상을 당하는 일도 많지만, 경사진 페어웨이나 그린에서 미끄러져 낙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미스샷으로 볼을 놓쳤다 하더라도 무리해서 결빙지역을 헤매는 것은 삼간다. 특히 시니어 골퍼들은 낙상 시 엉덩이 관절, 즉 고관절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라운드 중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온을 유지하고, 양손을 비비며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겨울철 라운드의 핵심이다. 샷 직후에도 카트를 타고 떠는 것 보다는 보폭을 줄인 빠른 걸음으로 추위에 적응한다. 마지막으로 겨울 골프에 임하기 전에 한 가지만 기억하자. 골프는 즐기는 것이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스코어에 집착하다 보면, 골프의 묘미는 저 멀리 달아나고 부상이라는 탐탁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그린은 차가워도 몸과 마음은 따뜻하게 유지하자.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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