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물가 경계심 놓지 않고 있다”

입력 2012-02-09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무역적자 일시적…회복될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국제유가가 올라갈 위험이 있는데다 국내에서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또 "올해 물가는 3.3%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1%로 아직도 높다"고 짖거했다.

그러나 김 총재는 "지금은 성장률이 낮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장기적인 성장 추세선에 접근할 것"이라며 "(한국경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상반기 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전망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1월 무역적자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김 총재는 "유럽이 계속 나빠진다고 볼 수 없고 설 연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다"며 "2월 이후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1분기 무역 적자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재는 2차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는 그리스 문제에 대해 "며칠 내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거기에 돈을 준 금융기관들의 상황을 봐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 경제는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연착륙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생각보다 내수시장이 크고 나름대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일본 경제도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16,000
    • -0.09%
    • 이더리움
    • 4,35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01%
    • 리플
    • 2,842
    • +0.07%
    • 솔라나
    • 189,000
    • -1.05%
    • 에이다
    • 565
    • -2.08%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44%
    • 체인링크
    • 18,850
    • -1.62%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