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고용시장 안정 갈길 멀다”

입력 2012-02-08 07:07 수정 2012-02-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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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감축, 급여세 감면 연장 등 촉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고용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말할 수 있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장기실업률”이라며 “10개월 이상 실직자가 전체의 4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8.3%로 최근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불완전고용과 같은 다른 노동지표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기상황이 분명히 개선되고는 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불완전고용 상태인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회복 속도는 참담할 정도로 느리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경기회복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자 감축과 급여세 감면 혜택 연장 등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압박했다.

그는 “경제와 금융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재정정책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국가수입 대비 부채 비율이 최소한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급여세 감면 혜택에 대해서는 시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1.1%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회예산국(CBO) 분석에 동의한다면서 연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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