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국내 증시, 그리스 우려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12-02-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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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또 다시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그리스'가 문제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그리스 정치권 내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것.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둘러싸고 합의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6일(현지시각)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13%) 내린 1만284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도 각각 0.04%, 0.13% 떨어진 1344.33, 2901.99를 기록했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 유럽60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264.11로 장을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6% 하락했고, 프랑스 CAC40과 독일 DAX지수가 각각 0.72%, 0.06%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35% 내려갔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리스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와 관련된 우려가 국내외 증시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한다 해도 글로벌 증시가 받는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오는 9일 옵션만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등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엔 대외 변수보다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국내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옵션만기일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 출회 시 상승 기조 속 일시적인 출렁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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