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중남미 시장 점령 스타트…‘NATPE’ 통해 7만불 수출

입력 2012-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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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중남미 방송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6일 MBC는 지난달 말 美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2 ‘NATPE’에서 아르헨티나, 파나마,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들에게 ‘대장금’ ‘신데렐라맨’ ‘역전의 여왕’ ‘아마존의 눈물’ 등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7만 달러(한화 약 7800만원)이상 상담 및 판매 성과를 올렸다.

‘NATPE’는 40년 역사를 가진 방송 마켓이자 포럼으로, 70여 개국 272개 업체, 5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북남미를 통틀어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 퐁텐블로 리조트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이번 NATPE에는 미국의 NBC, CBS를 필두로 비아콤, 구글유튜브, 디즈니, 폭스, 라이온스게이트 등이 참가했고 라틴 아메리카 내에선 글로보(브라질), 텔레비사(멕시코), 카라콜(콜롬비아) 등 주요 방송사가 대거 참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NHK, 중국 CCTV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콘텐츠진흥원(KOCCA)이 한국공동관을 설치해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과 콘텐츠업계의 에브리쇼, 툰집 등이 참가했다.

MBC는 이번 ‘NATPE’에 LA 미주법인과 중남미지사에서 참가해 프로모션을 했는데 먼저 아르헨티나의 테크노폴리스 TV(Tecnolpolis TV)에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3부작을 판매했다. 이는 남미 지역에 MBC 다큐멘터리 ‘눈물 시리즈’를 최초로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테크노폴리스 TV에서는 최근 한국에서 절찬리에 방영된 ‘남극의 눈물’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여 추가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파나마 SERTV에는 ‘대장금’(28부작), ‘불새’(26부작), ‘신데렐라맨’(16부작), ‘궁’(24부작)을 판매하고, 푸에르토리코 공영방송인 PRTV에도 ‘신데렐라맨’과 ‘역전의 여왕’(31부작)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에콰도르 케이블 채널에서는 기존에 방송된 ‘이브의 모든 것’, ‘별은 내가슴에’, ‘내이름은 김삼순’, ‘내조의 여왕’ 등에 대해서 재방송 라이센싱을 요청해 이 지역 내 MBC 드라마의 높은 호응과 인기를 보여줬다. ‘2012 NATPE’에서 거둔 MBC의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참가사 중 최고 실적이다.

MBC는 이미 드라마 11편과 다큐멘터리 2편을 스페인어로 더빙을 해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 미주법인에서는 이번 마켓에서 반응이 좋았던 ‘욕망의 불꽃’과 ‘최고의 사랑’을 추가로 스페인어로 더빙할 계획이다.

한편 MBC는 지난해 5월 상파울루에 중남미지사를 설치하여 라틴 아메리카 지역 콘텐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상파울루 지사는 콘텐트 판매뿐만 아니라 타임블록 사업, K-POP 커버댄스 브라질 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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