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바다 위 공연장 '빅오'·55층 '스카이타워' 우뚝

입력 2012-02-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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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전시관 속속 완공

“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쇼 ‘빅오(Big-O)’, 기존 시멘트 저장고를 활용하는‘스카이타워’, 디지털 화랑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이 3가지는 여수박람회의 독특한 자랑꺼리가 될 겁니다.”(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여수박람회는 106개국, 9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볼거리도 다채롭다.

◇‘3대 랜드마크’…스카이타워·빅오·디지털갤러리 = 우선 3대 특화시설이 눈길을 끈다. 지상 최대의 옥외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와 각종 쇼·공연의 중심이 될 해상 복합공간 빅오, 정보기술(IT)와 예술이 결합된 전자미술관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이다.

스카이타워는 친환경 박람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수신항 내에 있던 폐시멘트 저장탑(동양시멘트)을 재활용한 예술작품.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콘텐츠를 확정했다. 55층 높이의 두 개 구조물로 이뤄졌고 외부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고, 내부에는 해수 담수시설과 영상전시실이 꾸며진다. 옥상엔 오동도, 다도해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가 들어선다.

빅오의 핵심시설은 해상무대(이어도)와 뉴미디어쇼를 선보이는 ‘디오’(The O). 길이 48m, 너비 30m, 높이 2m에 달하는 타원형의 해상무대는 잠수함처럼 물속 20㎝까지 잠긴다. 이어도는 4m에 이르는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높이 45m의 디오는 레이저와 불꽃, 화염 등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갖췄다. 길이 120m, 높이 70m짜리 초대형 해상분수에서는 홀로그램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워터스크린 효과가 연출된다. 빅오 쇼는 최대 1만50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 디지컬갤러리는 초대형 LED디스플레이에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해양문화를 공유하는 해양문화예술 갤러리로 KTX역과 연결되는 박람회장 중심가로에 길이 415m, 폭 21m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지상 4층 수조용량 603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도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 바다 위 전시관 = 박람회장에는 해상전시관인 주제관과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1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선다. 특히 국내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으로 꾸며진 주제관은 엑스포 최고의 인기전시관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없는 면과 광활한 부피감을 갖는 바다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전시관은 ‘2050년 인류와 해양의 공존’을 주제로 구성된다. 천리안 위성에서 바라본 지구 모습, 남극 세종기지,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멸종된 해양 동물의 현황을 보여준다. 또 듀공과 인간의 교감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바다와 인류의 공존에 관한 내용이 주제관 구석구석 전시될 예정이다. 주제관 2층에는 해양·연안 분야에서 벤치마킹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정책, 기술, 노하우, 제품을 의미하는 OCBPA 전시관이 마련된다. 다채로운 학술행사와 세미나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학습공간도 선보일 전망이다.

엑스포 정문으로 눈을 돌리면 태극문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소중립형 건물로 건설한 한국관을 만나게 된다. ‘한국인의 바다 정신과 해양 역량’을 주제로 한국의 바다 및 삶과 문학, 해양 역사, 해양 역량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 그림,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름 30m, 높이 15m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돔 영상관에서는 한국 바다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활동들이 소개돼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부제관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를 세분화·구체화한 전시관이다. 서로 다른 주제를 갖고 있는 이들 전시관은 ‘빅오’를 둘러싸는 형태로 배치된다. 연면적 13만2649㎡의 크기로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관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100여개 국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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