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통신시장 161조원 규모…‘스마트·LTE·플랫폼’ 3대키워드(종합)

입력 2012-02-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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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통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9% 성장한 약 160조 9000원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스마트폰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TE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동통신서비스의 가입자당매출(ARPU) 반등과 런던올림픽 특수에 따른 디지털TV 수요 증대 등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2012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방송통신 분야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스마트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시장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 산업전망 방송통신 기술, 시장, 기업, 정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초에 진행되며 이번이 3회째다.

특히 올해는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사업자들이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방통위는 스마트TV, 위치기반서비스, 3D방송 등 스마트신사업에 집중투자하고 1인창조기업, 중소벤처 지원을 통한 소프트웨어 분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자리 문제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의 도래로 위기이자 기회가 공존하는 만큼 새로운 방송통신 분야 사업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격 개막한 LTE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LTE가입자는 작년말(120만 명) 보다 10배 증가한 1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학 방통위 통신정책기획과장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LTE와 와이브로를 병행발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마케팅비를 절감해 망투자나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4월 내 MVNO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내놓고 연내 망중립성과 관련해 모바일음성통화(m-VoIP)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정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ICT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N), 단말기(T), 플랫폼(P), 콘텐츠(C)를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트워크,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경쟁력 우위를 갖췄지만 글로벌 ICT기업과가 비교해 플랫폼과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우리는 빨리빨리 DNA를 가진 덕분에 네트워크나 단말기 등 기술진화가 빠른 ‘패스트 테크놀로지’분야에서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이 분야는 기술진보 속도가 빠른 만큼 따라잡히기도 쉽다”면서 “진행속도는 늦지만 남들이 따라오기 힘든 소프트웨어나 유저인터페이스(UI) 등 ‘슬로우 테크놀로지’에 집중해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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