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불황에 더욱 빛났다

입력 2012-02-03 08:54 수정 2012-0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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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지난해 매출 237억유로...14% ↑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가 불황에도 웃었다.

루이비통과 돔 페리뇽 샴페인, 크리스찬 디올 등의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LVMH의 작년 매출은 237억유로(약 35조원)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0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0년 헤르메스 지분 17%의 스왑으로 얻은 7억3500만달러 순익을 제외하면 실질 순익 증가폭은 34%에 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어 53억유로를 기록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은 2010년과 마찬가지로 완벽했다”며 “올해도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품질의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VMH의 실적 호조는 신흥시장에서의 매출이 이끌었다.

LVMH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해 럭셔리 브랜드의 신흥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매출은 18%, 유럽에서는 7% 각각 올랐다.

이탈리아의 명품 보석 브랜드 불가리를 37억유로로 인수하면서 보석과 시계 부문 매출과 순익이 모두 뛰었다.

불가리 브랜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해 2억6500만유로를 기록했다.

분기 별로는 4분기가 특히 좋았다.

LVMH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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