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출근대란 야기 지하철 배터리 방전 추정”

입력 2012-0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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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출근길 대란을 일으킨 서울 지하철 1호선 고장이 영하 17도가 넘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발생됐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승언 코레일 광역철도본부 광역차량처장은 이날 전동차 복구작업을 벌이던 1호선 종로5가역에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배터리 전압이 방전돼 전동차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추정이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최초 사고 발생 40여분 후인 오전 8시8분쯤 서울역에 뒤따라 도착한 코레일 소속 천안발 청량리행 K14호 열차를 고장차량인 K602호와 연결해 밀어내기 시작했다. 후속 열차인 K14호 열차를 구원열차로 사용한 것이다. 탈선사고는 이송 도중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조사 결과 K602 전동차의 전체 10량 중 9번째 칸의 바퀴 4개가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번째 칸은 뒤에서 미는 차량에 연결된 상태였다.

긴급복구반 관계자는 “이송 중이던 K602호 전동차에 제동장치가 작동해 바퀴가 뜬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이유로 제동장치가 작동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제동장치가 시스템 오작동으로 일어났는지 아니면 조작 실수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레일의 박 처장은 “탈선 사고야말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 단계에서는 말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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