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의 협박 “물가 협조안하면 확실하게 응징”

입력 2012-02-02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이 식품업계 대표들과의 신년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협박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 장관은 2일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12 식품기업 교류회에서 “(정부에 물가)협조 안하면 확실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하는 등 고강도 발언을 내뱉었다.

서 장관은 “정부는 원당, 밀가루 등 32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하고 있으니 식품기업의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만약 가격을 올린다던지 터무니없이 이익을 추구하는 업체에는 확실하게 응징하겠다. 협조안하는 업체에게는 할당관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의 협박성 발언에 신년인사회 자리는 순식간에 훈계를 듣는 자리처럼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한 식품회사 대표는 “대표들 모아놓고 아예 대놓고 협박을 해서 이게 친목회인지 훈계의 자리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정부는 여전히 식품기업들의 어려움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업체간 협조로 김치 해외 수출이 1조500억원이나 된다”며“정부에서 체크 프라이스를 할 수 없으니 해외 개척을 했으면 자발적으로 영역을 지켜달라. 서로 덤핑하면 망한다. 정부에서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식품업체 관계자는 “말로만 도와주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편 이날 박인구 식품산업협회장은 “정부의 물가 안정에 노력해나가겠지만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네슬레와 같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080,000
    • +3.19%
    • 이더리움
    • 3,447,000
    • +9.88%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3.38%
    • 리플
    • 2,245
    • +7.42%
    • 솔라나
    • 140,600
    • +7.41%
    • 에이다
    • 422
    • +8.21%
    • 트론
    • 434
    • -1.14%
    • 스텔라루멘
    • 256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30
    • +1.3%
    • 체인링크
    • 14,570
    • +6.9%
    • 샌드박스
    • 131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