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여자프로골퍼 1기생’ 한명현 별세

입력 2012-02-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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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부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고인은 안양베네스트GC 연습생 출신으로 1978년 5월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구 로얄)에서 처음 실시된 여자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프로골프 1호인 강춘자, 구옥희, 고 안종현 등과 함께 프로골프 1기생이 됐다.

같은 해 여자 프로골퍼들이 처음 출전한 KL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여자 프로골프 제1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은퇴할 때까지 통산 7승을 거뒀다.

또한 1983년에는 한국 여자골퍼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JLPGA) 테스트에 합격, 일본에서 투어생활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9년부터 KLPGA 부회장에 선임돼 협회 행정을 이끌었고 작년 4월에는 협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뇌수술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 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한편, 장례식장은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VIP실 3층 31호실이고 발인 3일 오전. 02-2258-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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