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시성 카드뮴 오염 관련 7명 체포

입력 2012-01-31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광시성 정부는 광시성 주강 상류에 카드뮴을 오염시켜 남부 지역에 식수 오염 공포를 불러 일으킨 사건 관련자 7명을 체포했다고 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환경보호국 관리인 펑정녠은 “구속된 7명은 모두 화학공장 책임자”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오염사건은 주강 상류인 룽장천에서 지난 15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알려졌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룽장천의 라랑 저수지의 카드뮴 농도는 정상치의 80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현재 오염물질은 룽장천의 뤄둥수력발전소 인근에 집중돼 있고 카드뮴 농도는 25배로 떨어졌다.

카드뮴이 룽장천을 따라 주장 본류로 흘러들어가 남부 전역의 수원지를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장 하류에는 광저우와 홍콩, 마카오 등 인구 밀집지대가 있다.

펑정녠은 “오염물질이 여전히 하류로 흘러 내려가고 있고 1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류저우시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드뮴은 배터리와 페인트 색소에 쓰이며 중독될 경우 신장 기능 장애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소의 리리 연구원은 “카드뮴이 강 바닥으로 침전돼 어류와 토양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94,000
    • -2.66%
    • 이더리움
    • 4,551,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1.79%
    • 리플
    • 3,050
    • -2.65%
    • 솔라나
    • 200,300
    • -3.98%
    • 에이다
    • 623
    • -5.32%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1%
    • 체인링크
    • 20,560
    • -3.61%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