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 추가 점검"

입력 2012-01-27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 받은 저축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추가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27일 금융위는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 5곳 가운데 4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경영상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신응호 부원장보는 "지난해 일괄점검의 경우 적기시정조치에 주안점을 뒀지만 이번에는 회생가능성에 중점을 둔다"라며 "이번에는 대형저축은행에 속하고 계열사도 크다"라고 말했다.

추가점검에는 2~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상태 점검에 4주 가량 소요되고, 점검 결과에 대한 유예 신청이 2주, 경영개선계획을 경영평가위원회에 신청하는데 3~5주 가량 걸린다. 이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처분도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들 저축은행의 유예 기간은 지난해 말 종료됐다. 일부 저축은행은 유예기한 내에 계열사 및 사옥 매각 등을 완료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저축은행도 다음달 중 매각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매수자의 실사결과, 잔금 입금 여부 등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계열사 및 사옥 매각의 적정성과 그에 따른 경영개선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감독당국이 임의로 자구노력 효과를 인정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조치할 경우 소송제기 등 법적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적기시정조치 유예기한이 지난해 말까지인 점을 감안해 지난 12월말 기준 BIS 비율 등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신 부원장보는 "계열사, 사옥, 골프장 매각의 적정성과 이에 따른 경영개선효과, 유상증자 자금 출처, 지난해 말 기준 BIS 비율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점검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지체 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84,000
    • +0.98%
    • 이더리움
    • 4,37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2.02%
    • 리플
    • 2,869
    • -0.45%
    • 솔라나
    • 191,700
    • -0.1%
    • 에이다
    • 575
    • -0.5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7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00
    • -0.37%
    • 체인링크
    • 18,910
    • -1.92%
    • 샌드박스
    • 18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