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저축은행 문제 정치적 고려 않는다"

입력 2012-01-26 16:05 수정 2012-01-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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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6일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해 정치적인 일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세미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면밀히 검토를 하고 있고 아직 관련된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라며 "4월 총선 등 정치일정은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당국이 정치일정을 고려해 조만간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저축은행 6곳 중 몇 곳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란 관측에 대한 반박이다. 금융권에서는 4월 국회의원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조만간 '유예 저축은행'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일정에 대해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27일 금융위 정례위원회에 론스타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아직까지 일정을 보고 받은 바 없으며 일정이 잡히면 먼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금융 매각 재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올해 총선, 대선 등 정치일정 때문에 금융정책 추진이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우리금융 매각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해 우리금융 매각이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시장에 내놓은 것은 우리금융을 팔아야 한다는 인식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우리금융을 이대로 놔두면 경쟁력이 망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정권 마지막 해라 힘들겠지만 물러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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