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올 중국경제 성장률 8% 예상”

입력 2012-0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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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연구원(KIET)이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은 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전후로 예측했다.

26일 연구원에서 발표한 ‘2012년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정권 교체기를 앞둔 중국정부는 안정적 경제 운용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재정 확대정책과 금융 긴축정책의 조합을 통한 안정성장, 구조조정, 물가안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민생안정과 복지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구조조정을 꾀하며 수출 위축에 대비해 내수부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소비촉진정책을 준비중이다. 또한 중서부 내륙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역 강화를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은 상반기 고성장과 고물가를 보였으나 3분기 부터 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가 진정세로 보였다. 2010년 10.3%를 보인 성장률은 작년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로 점진적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긴축통화정책과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로 수출이 둔화됐다.

중국의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0년 3.3%에서 3분기 5.7%로 높아졌으나 10월 부터 하향세로 진입해 12월 4.2%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의 경우 10월말 전년동기대비 22%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13.8%로 둔화됐다. 수입 증가율은 10월말 26.9%, 11월말 22.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 현안으로 4高(고물가·고금리·고임금·고위안화)4難(인력난·자금난·전력난·주택난)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긴축통화정책으로 자금난에 직면했고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고임금정책과 동부 연안지역 인력난까지 겹쳐 경영난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가격인상으로 전력비용이 올라가면서 전력 공급 부족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12일 부터 14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안정속에 빠른발전을 기본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는 안정 성장, 구조조정,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동시에 민생 안정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재정정책은 확대, 통화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올해 8% 성장, 4% 물가유지 정책으로 인해 경착륙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도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8.5% 전후, 물가성장률 4% 전후로 보고 있다. 교역액은 10% 전후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나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커 흑자 폭이 1000억달러 이하로 감소할 것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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