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퇴직연금 점유율 14.9% 1위

입력 2012-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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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강세, 증권 약진, 손보 부진

지난해 퇴직연금시장이 대폭 성장한 가운데 삼성생명이 퇴직연금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증권업계도 약진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퇴직연금 총 적립액은 49조6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시장은 2008년 6조6121억원, 2009년 14조247억원, 2010년 29조1472억원, 2011년 49조6771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7조4161억원의 퇴직연금 수탁고를 기록하며 퇴직연금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14.9%로, 2009년 22.2%, 2010년 15.4% 등 매년 하락하고 있지만 2위와 3조원 가량의 적립액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신한은행(9.0%), 국민은행(8.9%), 우리은행(8.1%), 기업은행(6.1%)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을 제치고 2위로 발돋움했다. 2008년도 은행권 1위였던 우리은행은 3년새 점유율이 2% 가량 하락하면서 은행권 3위로 내려앉았다.

6위에서 10위에는 HMC투자증권(5.6%), 하나은행(4.5%), 교보생명(4.4%), 농협(3.7%), 산업은행(3.6%)이 이름을 올렸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09년 45위에서 지난해 8위, 올해 6위로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반면 교보생명은 대기업 계열 금융사들에 밀리면서 2009년 5위, 2010년 6위, 지난해 8위로 순위가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10위권 내에 손해보험사는 한 곳도 없다. 지난해 10위였던 삼성화재는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강세가 여전하다. 은행권의 지난해 수탁고는 24조315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48.4%를 차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상위 10개사 가운데 7곳이 은행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16.2%에서 18.1%로 1.9%포인트 끌어올렸다. 2009년 11.9%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HMC투자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12위), 삼성증권(16위), 하이투자증권(17위), 한국투자증권(18위) 등이 중상위권에 포진해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적립액이 아직 예상 시장 규모의 30% 정도 밖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고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해 중견·중소기업 영업이 치열해질텐데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이 부분에 강점이 있고, 증권업계는 주식시장이 좋으면 영업이 활성화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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