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CJ 고문, 대한민국 면 지도 그린다

입력 2012-01-26 08:57 수정 2012-0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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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담당 고문 우 배우 김성수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담당 고문이 대한민국 면(麵) 지도를 그린다.

노 고문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푸드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되는 8부작 음식다큐멘터리‘제면(製麵)명가’에서 배우 김성수, 윤정진 셰프와 함께 면의 맛과 비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배경까지 밝힌다.

영원한 맞수인 함흥과 평양냉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은 부산 밀면과 일본 모리오카 냉면, 양반 음식에서 대표 서민 음식으로 변한 잔치국수까지. 면(麵) 요리에 얽힌 숨은 사연과 장인들, 맛의 지형도까지 그려내는 셈이다. 특히 노 고문은 우리나라 국수의 고유한 특징, 외국의 면 요리와 다른 점 등을 짚어낼 예정이다.

28일 방송되는 첫회에서는 귀한 국수인 잔치국수가 서민 음식이 되기까지 국수 한 그릇에 담긴 변천사를 밝힌다. 지금은 잔치국수가 싼 재료에 만들기도 간편하고 푸짐해서 서민음식으로 통하지만, 고려시대만 해도 밀가루가 귀한 탓에 혼례 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었다. 안동의 의성김씨 마을인 김방걸 종가에서는 아직도 옛 국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닭육수에 햇밀을 빻아 만든 유두절(음력 6월 15일) 절기 음식인 유두국수가 그것. 국수가 푸짐한 서민 음식이 된 배경에는 한국전쟁이 있다. 미국에서 값싼 밀가루가 구호 물자로 들어오면서 부산 구포에는 대규모 제면소가 들어서면서 국수는 친서민 음식으로 변모했다.

신종수 올’리브 팀장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국수에는 그 지역만의 역사와 문화, 지리적 환경,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우리의 전통 국수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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