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소재부품기업 해외 M&A 지원…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설립 추진

입력 2012-01-1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국내 한 중견 IT부품생산기업 A업체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기업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A/F 액추에이터) 생산부문 인수에 성공해 올해 첫 번째 해외 소재부품 기업 M&A 성공 사례가 됐다.

정부는 이같은 부품소재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상생펀드 설립을 추진한다. 또 부품소재 M&A Desk 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소재부품기업들의 M&A시장 진출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토론회 및 한-일 IT부품기업간 M&A 본계약 체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 가운데 유니테크 등 해외 M&A 추진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M&A의 타당성을 분석할 전문 인력 부족을 언급했다. 또 김대중 큐더스 대표는 IB 및 대형증권사로부터 1000억원 미만의 소형딜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받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경부는 소재부품 기업들의 M&A 추진에 필요한 인수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전문펀드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한 ‘제1호 한일 부품소재 상생펀드’에 이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제2호 부품소재 상생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부품소재 M&A Desk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세계 44개 M&A 전문기관의 연합체인 ‘Global M&A와 전략적 MOU’체결을 추진한다. 지경부는 M&A Desk사업을 중기청의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업을 통해 발굴한 해외 M&A 매물을 국내 중소중견 벤처 소재부품기업에 알성하는 등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기술진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전통적인 연구개발(R&D) 외에도 M&A가 매우 효과적인 기술혁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들 M&A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해당기업은 선진기술 확보는 물론 경영노하우 및 시장까지 함게 얻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도 M&A가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우리 중소 소재부품기업들도 M&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46,000
    • +1.36%
    • 이더리움
    • 5,061,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0.72%
    • 리플
    • 705
    • +1%
    • 솔라나
    • 195,000
    • -0.05%
    • 에이다
    • 551
    • +0.92%
    • 이오스
    • 824
    • +3.2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750
    • +2.57%
    • 체인링크
    • 20,640
    • +2.89%
    • 샌드박스
    • 474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