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한 외국관광객 900만명 돌파

입력 2012-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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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일본 지진 등 대외악재에도 사상최고치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900만명을 넘겼다.

한국관광공사는 18일 2011년 1년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979만4796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전망한 2011년 전세계(4∼4.5% 증가) 및 아시아태평양지역(5∼6% 증가) 관광객 수 증가를 크게 윗도는 결과다.

지난해는 초반부터 남북정세 불안과 구제역 영향, 유럽 등 세계금융 불안 등으로 방한관광이 순조롭지 못했으며, 3월에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해 1∼5월 방한객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6월부터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며 전통적으로 방한객이 집중되는 8월과 10월에는 각각 97.7만명, 98.8만명이 방한해 월 방한객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6∼12월 방한객은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주시장 일본과 중국이 5월까지는 감소 및 위축 분위기였는데 일본은 안전한 한국에서의 휴가수요 증가 및 계획정전(절전)에 따른 여름휴가객 급증, 한류와 쇼핑매력 등으로 6월 이후 연말까지 18% 증가해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9% 증가한 328만9051명이 방한했다.

중국은 청소년교류 확대와 개별여행객의 증가,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단체의 증가 등 본격 회복으로 6∼12월에 22% 증가해, 연간 18% 늘어난 222만196명이 방한했다. 그밖에 말레이시아는 저가항공사 취항과 방한관광 관심층 급증으로 연간 38%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홍콩도 한류 관심층과 쇼핑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23% 증가했다.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장은 “2011년에는 당초 목표였던 930만명을 넘어 1000만 외래방한객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상반기 답보상황에 따라 아깝게 1000만에는 조금 못미치게 됐다”며 “그러나 국관광도 이제 외래객 1000만명 시대가 도래 한만큼 2012년에는 관광산업의 양적인 성장보다 고부가가치 관광마케팅 강화 등 질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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