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공천논의’ 의총 맹비난… “제한적·미흡·부적절”

입력 2012-0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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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전날 의원총회에 대해 “의총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공천 문제만 논의한 것은 너무 제한적이고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의총에서 비대위원과 당 의원들이 만나 한나라당이 어디로 가야할 지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는데 다소 미흡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공천이) 자신들의 문제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공천기준은 비상대책위에서 전문가들과 국민들을 상대로 토론회를 하면서 만들어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아래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의원들이 의총을 통해 자신감이 들었으면 좋은데 자괴감이 들게 했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야당은 당의 인사들이 영남과 강남 등지에서 출마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뺄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창당과 당명을 바꾸자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바뀌는 것”이라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우리가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를 향해 “당이 어디로 나가야 할지, 국민들이 왜 한나라당을 지지해야 하는지 등 큰 방향에 대해 더 많이 논의하고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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