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희섭, 그가 가진 2가지 불안요소는?

입력 2012-0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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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희섭이 열흘간의 외도를 마치고 KIA에 백기투항했다. 일단 구단은 그의 복귀를 반기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희섭이 다시 KIA의 4번타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두 가지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선수단 최희섭 받아들일까?= KIA 구단은 일단 최희섭의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선수단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최희섭 파동’으로 동료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희섭이 동료들과 선동열 KIA 감독의 마음을 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몸 만들기’다.

최희섭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몸 상태가 올라오면 선 감독과 동료 모두 그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희섭이 얼마만큼 성실하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선수단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트레이드 불씨는 남아있다= 최희섭이 KIA로 돌아온 건 트레이드가 결렬 됐기 때문이다.

자칫 선수생활이 끝날 수 있는 시점에서 돌아온 만큼 KIA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없어진것은 아니다.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을 훈련을 통해 만든다면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려있다.

또한 선동열 감독은 부임직후 ‘타이거즈 정신’을 강조했다. 선 감독은 이 가치 아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가차없이 전력에서 제외, 기용하지 않는 것이다.

최희섭에게 징계를 내려야 하는 선 감독의 입장에선 그를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선 감독이 그동안 김상현에게 1루수 수비를 준비시킨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선 감독이 새로 출발하는 첫 시즌에 문제가 됐던 최희섭을 굳이 끌어안고 갈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

최희섭의 몸값이 비싼 만큼 그를 벤치에 앉혀 놓는건 팀에게 손해다. 따라서 선 감독이 시즌 중 최희섭의 트레이드를 재 추진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최희섭이 두 가지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다시 KIA의 4번타자로 우뚝 설지는 그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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