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건자재, 4사4색 경영 전략 '눈길'

입력 2012-0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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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고기능 유리사업, KCC-B2C 유통 강화…한화L&C-소재사업 '올인', 금호석화-ABS창호 주력

▲한화L&C 김창범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해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건축자재업계가 올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새 도약을 꿈꾸고 있다. LG하우시스와 KCC는 고효율 유리 사업과 B2C 유통시장 확대를, 한화L&C와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소재 사업, 친환경 ABS창호 사업에 각각 주력할 계획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올해 고효율 유리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단열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유리를 생산, 건자재 시장 1위를 고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울산에 1000만m2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상업가동에 나선다. 정부가 오는 7월 시행할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겨냥해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다.

LG하우시스는 또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의 ‘하이엔드급’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 고급화 작업에 돌입할 방침다.

KCC는 올해 주력사업인 창호와 유리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B2C 유통시장을 강화한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자재업계는 점유율 1%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올해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강점이 있는 B2C 시장 확대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는 2호점을 늘린 건자재 백화점 ‘홈씨씨(HomeCC)’를 전국 25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B2C 유통시장을 강화, 최종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화L&C는 올해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L&C가 소재 중에서도 특히 주력하는 분야는 자동차 소재다. 전자, 태양광 소재 등 전체 한화L&C 소재사업 중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한화L&C는 지난해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 설립한 자동차소재 사업의 글로벌 업무를 총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동유럽 지역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한화L&C는 글로벌 자동차소재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법인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소재 부분에서도 최근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와 터치스크린 패널소재 공급을 타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건자재업계의 막내’ 금호석화는 친환경 ABS창호 사업에 주력한다. ABS창호는 금호석화가 다른 건자재업체와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이다.

금호석화는 올해 ABS창호 사업의 주요 과제를 전국 유통망 확대로 설정했다. 우선 서울 및 수도권보다 창호공급이 활발한 지방지역을 대상으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에도 ABS창호 공급을 위해 접근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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