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신용강등 여파에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1포인트(0.79%) 떨어진 1860.7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소식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겹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유로존 강등이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였다는 분석으로 오후에는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각)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1단계 강등했다. 이탈리아의 등급은 A에서 BBB+로, 스페인은 AA-에서 A로 두 단계 내렸다. 그밖에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키프로스, 포르투갈, 몰타 등도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독일을 비롯해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4개국은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7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 1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9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과 기계,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 금융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POSCO와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SK이노베이션, S-Oil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하이닉스는 강보합, 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하한가 없이 142개 종목이 오르고 481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