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리스크 전문가 중용

입력 2012-01-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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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이건호 前KDI 교수 부행장 영입

하나銀, 이우공 부행장보, 부행장 승진

기업銀, 리스크 담당에 여성 부행장 임명

최근 주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부문에 역점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가 하면 조직개편을 통해 승진 임명하기도 했다. 올해 은행들의 경영방향이 성장보다 건전성·안전성을 우선시 하는 만큼 리스크 담당 부행장들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외부 전문가를 리스크 관리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가장 먼저 변화를 줬다. 기존에 리스크관리 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고 이건호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행장은 신한은행과 합병전 조흥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를 지냈으며 이후 KDI 교수와 예금보험공사 자원위원 등을 맡으며 리스크 분야 전문가로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리스크관리 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하면서 이우공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행장은 하나금융지주의 리스크 관리 임원(CRO)과 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게 되면서 책임이 막중해졌다. 하나은행이 시중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와 은행의 균형적인 리스크관리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00명이 넘는 인사를 단 하루만에 끝낸 기업은행은 상반기 인사에서 권선주 부행장을 리스크 관리 담당 임원으로 이동시켰다. 기업은행 최초 여성부행장으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권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에서 리스크관리본부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

그 동안 PB사업단 부사업단장, 중부지역본부장 등 다방면 경험을 쌓았던 권 부행장의 경력과 꼼꼼한 업무스타일이 리스크 분야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이 이번 전보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김종운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을 1년 연임시켰다. 신한은행의 문종복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다음달 임기 만기로 인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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