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에스포’ 아우 보다 나은 형 될까

입력 2012-01-13 08:56 수정 2012-01-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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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2 1900M 핸디캡)<br>혼합 2군 뚜렷한 강자 없어 난전 ... ‘괴물’ 스마티문학 형제마 ‘에스포’ 잠재력 폭발할까

차세대 혼합 2군 대표마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1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2 1900M 핸디캡)에는 차세대 외산 2군 준족들이 출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약한 편성의 경주. 하지만 한국경마 최연소로 그랑프리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킨 ‘스마티문학’의 형인 ‘에스포’가 출전해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동생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월미산’,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의 ‘밸류프라이드’, 강자들과의 대결 경험이 많은 ‘블루밴드마마’등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티존슨의 아들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복병마로는 스피드가 뛰어난 ‘자이카’가 거론되고 있다.

▲ 에스포 (외2, 미국, 수말 4세, 22조 안병기 조교사)

지난해 최연소 그랑프리 출전으로 파란을 이르킨 ‘스마티문학’과 부마가 같다.

체형이나 골격 등 모든 것이 흡사해 보이는 마필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생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3연승을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지만 최근 2군 승격 이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기대가 된다. 선행 또는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지녔다.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의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는 등 막판 뒷심까지 뛰어나 이번 경주에서 의외의 우승가능성이 있다. 주행 중 흙을 맞으면 다소 주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흠. 통산전적 8전 3승, 승률 37.5%, 복승률 37.5%

▲ 밸류프라이드(외2, 미국, 수 4세, 2조 손영표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혼합 2군에서 검증을 마친 강자에 속한다. 특히 최근 경주에서 1위, 2위를 차지하는 등 2군 무대에서 연속입상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레이스 정도면 우승권 도전까지도 가능해보인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아직 4세라는 나이 때문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부담중량 면에서도 그동안 57kg이라는 높은 중량도 경험했고 최근 1900m 경주경험이 있어 거리적응을 마친상태라 경쟁력 충분해 보인다. 통산전적 11전 2승 2위 5회 승률 : 18.2 % 복승률 : 63.6 %

▲ 월미산 (외2, 미국, 수말 4세, 15조 박희철 조교사)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 초반 선두권에 많이 뒤처지지만 않는다면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을 능력은 충분히 있다. 꾸준한 성적으로 지난해 10월 2군에 승군 했지만, 2번의 경주에서 4위, 5위로 밀리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선행형 경주마에서 추입형으로 변신하며 장거리 경주에서 적응하며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이제 4세에 접어든 마필로, 하루가 다르게 걸음이 좋아지고 있다. 경주 막판 스퍼트가 뛰어나다. 이정도 편성이라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통산전적 11전 1승 2위 3회 승률 : 9.1 % 복승률 : 36.4 %

▲ 블루밴드마마 (외2, 미국, 암말 4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2군에 소속됐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이 제법 많았다. 특히 직전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비록 8위를 기록했지만, 내로라는 명마들과 겨뤄 좋은 경험을 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극복되어가고 있다. 450kg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이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난 강단마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부당중량 부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잘이용 한다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을 연출 할 수 있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이다. 주행습성은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만큼 초반 무리 없는 전개로 힘을 비축하다가 막판 한걸음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경주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4전 2승 2착 4회 승률 : 14.3% 복승률 :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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