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서민형 상품 줄줄이 출시

입력 2012-0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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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진 감수하고서도 사회소외계층 대상 판매

은행들이 서민형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를 놓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선거의 해를 맞이해 ‘보여주기식’행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소액 대비 고금리란 역발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서민섬김통장’을 리모델링한 ‘新서민섬김통장’을 출시했다.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연8%가 넘는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년소녀가장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가입대상자로 했으며 입출식통장에 가입한 거래자가 서민섬김 적금이나 거치식 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보통추가금리 폭이 조건당 0.5%포인트이거나 다합해도 2%포인트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을 놓고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소외계층이 대상이기 때문에 거래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역마진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정부가 정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선정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대출한도는 업체별 5000만원으로 10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운전자금 용도로 지원해준다. 신용평가 수수료를 비롯한 기업 인터넷뱅킹, 신한은행 내부 이체와 타행이체 수수료 등도 면제해준다.

신한은행은 정부에서 선정한 대상업체수는 2497개이나 추가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그룹이 선포한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상품을 출시했다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보건복지부의 올해 보육료 지원 카드 사업과 연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KB어린이집&유치원통장’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아이사랑카드 가맹점 결제계좌 전용 통장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가맹점 입금주기 단축 및 공연 단체할인 서비스 등 여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권 교체시기에는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역할이 강조돼 왔다”며 “고객과 가장 먼저 접하는 통로인 은행 상품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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