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불구속 기소… 최악 상황 면했다(종합)

입력 2012-01-05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 최대 투자 등 경영정상화 탄력… 다만 비즈니스상 영향은 다소 있을 듯

SK그룹 오너 일가의 횡령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태원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향후 SK그룹의 해외사업에 있어서는 다소 제한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5일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개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97억원을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이번 불구속 기소 결정은 지난달 29일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앞서 김준홍 베넥스 대표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그동안 재계에선 최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만큼 최 회장은 불구속 기소 혹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주요경제단체들은 최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검찰 측에 제출하는 등 SK그룹 안팎으로 적극적인 선처 움직임이 전개돼 왔다. 구속이 아닌, 불구속 기소 결정이 내려져도 어느 정도 경영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재계와 SK그룹은 기소유예 쪽을 바래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구속 기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만큼 SK그룹의 경영 정상화 속도에도 점차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그룹은 이날 올해 사상 최대 19조원 투자 및 7000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격 경영을 선언한 상태다.

다만 이번 불구속 기소 결정이 SK그룹의 해외사업에 있어선 다소 제한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활발한 해외 출장 등으로 글로벌 경영 기치를 내세웠던 최 회장이 사법처리된 만큼 해외 비즈니스면에서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검찰의 결정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검찰이 제기한 의혹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모든 오해를 향후 법정에서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때이른 더위…골프웨어 브랜드, ‘냉감·통기성’ 첨단 기술로 여름 선점 경쟁
  • 李대통령, 오늘부터 인도·베트남 순방…경제협력·공급망 공조 강화
  • 의대 합격선 상승…지원자 30% 줄었는데 내신 1.22등급까지 올라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331,000
    • -1.46%
    • 이더리움
    • 3,486,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1.12%
    • 리플
    • 2,133
    • -2.29%
    • 솔라나
    • 127,600
    • -2.82%
    • 에이다
    • 370
    • -3.14%
    • 트론
    • 488
    • +1.04%
    • 스텔라루멘
    • 253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50
    • -3.15%
    • 체인링크
    • 13,740
    • -3.31%
    • 샌드박스
    • 119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