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일부 중기적합업종 권고 수용 못해”

입력 2012-01-05 10:54 수정 2012-01-05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전반·GIS·EOA 등 3개 업종 문제 제기본회의에서 실무위 조정안 임의 변경 주장

재계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이 선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중 3개 업종 권고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월말 동반위가 발표한 중기적합업종 중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유기계면활성제(EOA)' 등 3개 업종 선정과정에 심각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경련측은 배전반과 GIS 업종에 대한 동반위의 본위원회의 권고내용은 출범 취지인 민간자율합의의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준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배전반과 GIS의 경우 동반위 실무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합의된 사항을 반영해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본위원회가 임의대로 권고내용을 변경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실무위원회의 조정안은 배전반 업종에 대해 ‘3MVA이하에 대한 사업축소’를 담고 있다. 반면 본위원회 권고내용에는 ‘4.5MVA이하’로 명시하고 있다.

전경련은 GIS의 권고내용도 심각한 절차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반위 실무위원회에서는 '25.8kV 이하 진입자제‘로 합의가 됐지만 본위원회에서는 ’25.8kV 이하 시장철수‘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유기계면활성제 품목에 대한 동반위의 ‘연간 10%씩 내수판매 축소’ 권고에 대해서는 생산 중소기업의 실익이 없다고 전경련은 지적했다.

유기계면활성제는 제품 종류가 다양해 용도에 따라 제조사별로 주력 분야가 특화돼 있어 대기업집단 1곳에게만 권고내용이 적용될 경우 실질적인 혜택은 나머지 비소속 대기업 2곳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또 권고내용이 적용되는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과 경쟁이 적은 중소생산업체에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임상혁 산업본부장은 “지난해 수차례 자율협의를 통해 조율했던 것이 무색해졌다”며 “동반위가 선정한 배전반 등 3개 업종의 권고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16,000
    • -1.67%
    • 이더리움
    • 5,320,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34%
    • 리플
    • 728
    • -1.49%
    • 솔라나
    • 230,200
    • -0.22%
    • 에이다
    • 634
    • -1.25%
    • 이오스
    • 1,122
    • -3.44%
    • 트론
    • 155
    • -1.9%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2.82%
    • 체인링크
    • 24,990
    • +5.22%
    • 샌드박스
    • 616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