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2-0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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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發 위기 빨리 회복될 것, 상반기 유동성장세 대비해야”

올 코스피 1700~2300선 예상, 상반기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

하반기엔 어닝모멘텀 투자전략, 자동차·철강·정유업종 유망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증시전망과 유망종목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유럽문제지만 예상외로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상반기 유동성장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애널리스트 업계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영무 HMC투자증권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투자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로 해결방안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 확대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올 수밖에 없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지수밴드로 1700~2300선을 제시했다.

우 센터장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대우증권과 CLSA코리아증권, JP모간증권, 메디코프를 거쳐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근무했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5월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아 HMC투자증권만의 색깔을 만들고 있다.

우 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이 쏟아지면 유로환율 강세와 달러 약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아 원자재 강세와 이머징마켓쪽으로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전략과 관련해 우 센터장은 “상반기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이후에 어닝모멘텀에 기반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제12차 5개년 계획 발전 목표에 내수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로 인해 중국관련주에 눈 돌릴 필요가 있다”며 “중국관련 소재, 산업재 업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 센터장은 자동차업종과 철강·정유·화학업종을 유망주로 꼽았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 대표주 위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유통, 의류 등 내수주는 부진한 한해가 될 수 있어 섹터 영역을 좁혀서 한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 우 센터장은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3.8%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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