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 눈여겨볼 종목? SK이노베이션

입력 2012-01-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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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이 회복되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유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품 다각화가 잘 돼 있어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적다며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제시한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정 불안에 의한 유가의 상승(upside) 리스크는 석유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강세가 아니지만,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사들 중 유일하게 자원개발(E&P)사업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이익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브라질 광구 매각 대금으로 생산광구를 매입한다면 2012년 예상 영업이익 수준을 약 14%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또 “BTX 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는 프리미엄 요인일 수 있다”며 “최근 SK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인한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도 SK이노베이션이 “신규투자 확대로 장기성장성이 유망하고 가격메리트가 우수하다“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2012년 1분기에 즉각적으로 빠른 업황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고, 연중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업황회복의 효과로 주요 제품 마진 개선 효과가 큰 호남석유·S-Oil 등의 종목보다는 개별기업의 신규투자 효과로 이익규모 확대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더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LG화학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증설로 인한 성장 모멘텀을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2분기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78% 확대하고, 중국의 Sinopec과 합작으로 80만톤 규모의 NCC를 2012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은 정유사업 대비 높은 ROE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전체 ROE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로는 24만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일회성 비용 영향이 없어지지만,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수요약세로 인해 강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보았다. 그는 “1분기에는 2차전지를 활용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관련해 독일 업체와 전략적 제휴 추진 가시화가 기대되고, 1분기 말 ~ 2분기에는 미국 자원개발업체 지분인수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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