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分投시대 ②채권]‘한방’없지만 주식보다 안전…소액 투자도 가능

입력 2012-01-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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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위해 1000원 단위로 쪼개 팔아

국공채·회사채 장단점 파악 후 투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에 눈을 돌리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주식 투자처럼 ‘한방’의 기회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까지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채권 투자는 주식에 비해 어렵고 기관이나 이른바 ‘큰 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시중 금리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메리트가 있다.

채권 투자 방법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채권을 사는 방법과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한 직접 매매 방법이 있다.

일반인이 가장 쉽게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다.

중금채(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과 산금채(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가 대표적으로 연 4%대의 금리에 중도 환매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신용등급 ‘AA’ 이상인 회사가 발행하는 기업어음·표지어음, 환매조건부채권(RP) 등도 은행 창구에서 투자할 수 있다.

증권사에서는 더욱 다양한 채권상품을 만날 수 있다. 증권사는 개인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1000원 이상 단위로 쪼개 팔고 있다. 또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HTS를 통한 채권투자는 거래가 쉽지만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만 매매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직접 증권사 창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반면 보유채권을 매도할 경우 금리 상승시 채권가격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요가 부족해 매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채권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투자 대상 채권을 정하는 일이다. 일부 대형 증권사의 경우 판매 대상 채권이 1000개가 넘는 등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채권 선택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국공채와 회사채간의 투자 장담점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다. 국공채는 손실 위험이 작지만 만기가 길고 수익률이 낮은 반면 회사채는 높은 금리를 주지만 최악의 경우 기업이 망하면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투자 관련 정보가 제한적인 개인의 경우 신용등급 ‘A’ 이상으로 투자 대상을 한정해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일정수준의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를 고려할만 하다. 투기등급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부도 위험성이 높은 만큼 기대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한국거래소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투기등급인 회사채(무보증3년) BBB- 금리는 지난해 초 10.80% 대에서 거래됐지만 12월 30일 10.01%까지 낮아졌다. 수요가 늘면서 그만큼 채권 가격(금리가 낮아지면 가격이 상승)도 비싸진 것이다.

채권에 대해 생소한 투자자라면 금투협에서 운영하는 채권몰(www.bondmall.or.kr)을 들러 보는 것이 좋다. 개인투자자들의 직접 투자를 위한 정보와 함께 비교 검색을 통해 채권가격을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2일 현재 채권몰에는 722종목, 990건의 정보 등 채권별 발행·만기·잔존일, 수익률, 표면 금리 등을 안내해 준다. 특히 수익률 중 ‘은행예금 환산’은 투자한 채권의 연 수익률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의 금리로 환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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