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소시모 조사 잘못됐다”…재시험 결과

입력 2012-01-03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시모 측 “KOTITI의 시험결과 절차상 문제 없다”

“노스페이스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웃도어 NO.1 브랜드입니다.”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골드윈코리아가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 아웃도어 재킷 조사 결과가 잘못됐다며 재시험 결과를 내놨다.

3일 노스페이스는 ‘소시모가 발표한 아웃도어 품질비교 정보 제공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소시모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노스페이스 제품이 세탁 3회 후 내수도가 최고 52.4% 떨어져 세탁 후 품질이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시모는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에 의뢰해 시험을 진행했지만 ‘시험 물질이 그 재료를 대표할 수 있도록 천의 다른 부위에서 적어도 5개를 채취한다’는 기본규정(KS K ISO 811 규정)과 달리 한 부위만 채취해 시험했다”며 “데이터의 신뢰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드윈코리아는 KOTITI뿐 아니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한국섬유기술연구소(FITI) 등 3개 기관에 35만원짜리 고어텍스 재킷에 대해 각각 3벌씩 5군데에 대해 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재킷의 내수도가 세탁 전 1578㎝H₂O에서 3회 세탁 후 751㎝H₂O로 떨어졌다’는 소시모 발표와 달리 KOTITI의 재시험 결과 KOTITI(1861→1021㎝H₂O), KATRI(2000 이상→2000㎝H₂O 이상) FITI(1780→1746㎝H₂O) 등 3개 기관 모두 세탁 후에도 내수도가 크게 변함없이 그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노스페이스 측 주장이다.

골드윈코리아 측은 “내수도만 따져 ‘세 번 빨면 품질이 비슷해지는데 고어텍스 제품 가격이 19만원짜리 일반 원단 제품보다 1.8배나 높다’고 발표한 소시모는 시험 결과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시모 측은 소시모 “KOTITI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각 브랜드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비자에게 고가의 제품만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야외활동 패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려준 것 뿐”이라며 “KOTITI가 고어텍스 소재 세탁 방법대로 빨래를 한 뒤 시험을 진행하는 등 절차상 문제도 없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5,000
    • +0.05%
    • 이더리움
    • 5,301,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16%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0,500
    • -1.28%
    • 에이다
    • 631
    • +0.64%
    • 이오스
    • 1,130
    • +0.18%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4%
    • 체인링크
    • 25,700
    • -0.89%
    • 샌드박스
    • 620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