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불안에 소폭 상승…1154.20원

입력 2012-0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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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불안으로 새해 첫날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2.40원 오른 1154.20원에 거래 중이다. 5.20원 오른 1157.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낮추고 있다.

다만 스페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8%로 전망되면서 억제목표치인 6% 달성을 실패한데 따라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지난 주말 약세 행보를 이어가면서 원화 약세(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이란이 서방의 대 이란 제재 강화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된 것도 시장참여자들의 외환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특별한 방향성 있는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조용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라 환율이 방향성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4달러 오른 1.295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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